세포이의 영웅들

나가던 아기아빠는 끝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가던 아기아빠는 육지에서 들어온 해양경찰분들과 만났다. 그는 황급히 달아났다. 어두운 바닷가를 뚫고 달려오신 해경분들께 죄송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료실의 홍차를 타드렸다. 여러번 겪는 상황인지 그들도 한숨쉬며 다시 육지로 돌아갔다. 뭐 별일 없었으니 이만하면 다행이었다. 2. 휴가철 (2) 휴가철이면 낚시객들이 많이 들어왔다. 서울에서의 거리가 있다보니 섬에 오면 며칠씩 머물다 가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진료실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그들이 진료실에 자비없이 정통으로 만드는 곳들에서 사면 턱 빠지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음. 지난주, 이번주에 대구와 일본에 각각 있었던 두분을 포함한 소규모 저녁모임이 다음주에 있어요. 저 빼고는 뭐 어떠냐고 아무렇지도 않..